1. 창의력(Creativity)
내가 창의적이기 위해서는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을 가끔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완전한 새로움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물론 좋은 예술가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는다.
남의 사진을 흉내 낼 수 는 있지만, 그것이 예술적인 가치를 가지이 위해서는 반드시 그 이전 것과 차이가 있어야 한다.
창의성은 새로움에서, 새로움은 낡고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의 환골탈태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진은 그 자체로 새롭다고 말한다.
사진은 본질적으로 기존의 다른 예술과는 달리 매일 힘겹게, 혹은 즐겁게 살고 있는 바로 우리들이 삶의 모습에서 시작되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2. 확신(Confidence)
사진가에게 확신은 작업을 시작하고,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확신은 자신이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는 것이며, 이는 자신의 작업을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추진력이 된다.
물론 시작은 추상적인 꿈이겠지만, 자신과 자신이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한 확신은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3. 일관성(Consistency)
사진가에게 일관성은 세 가지 덕목들 가운데 가장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사진에서 일관성은 어떻게 보면 다양성과는 다소 상충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두 가지는 상극이 아니라 조화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최소한 작가라면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고,
때로는 평생을 가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이는 시대에 따라 때로는 주제에 따라서 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작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일관성은 세상을 바로보고, 해석하고, 이에 대해 사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이관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지
비슷한 카메라와 장비를 사용해 거의 똑같은 모양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