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필호 홈페이지입니다.

▒▒▒ 한장의 사진 ▒▒▒
사진은 카메라가 담지만 사진 속의 영혼은 사람이 담는다.
사진가가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함이다.

렌즈로 들여다 보니 최근에 부쩍 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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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큰 딸...

사진가: 홍필호

오이酒
옛날같으면 시집을 가야겠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예쁜 딸을 보내는 맘은 어쩔까 벌써 걱정이 됩니다.

저라면 나중에 무지하게 열받을것 같습니다. ^^*

2004-07-25
19:02:44

홍필호
운명이려니~~~~~~~~~~~하고 살아야지요.....^^

2004-07-25
20:35:28

독도쇠
ㅎㅎ...정말 고민 되시겠습니다...
시집 보내는 날
홍선생님 눈에서 닭기똥 같은 눈물 퍼 부을것이 학실 허군요...ㅎㅎ ^^

2004-07-25
21:51:02

홍필호
헉...우리 큰 딸 별명이 '똥기'인디...
닭기똥하고 비슷한것 같네요...^^

2004-07-25
21:53:17

몽샤우
부드럽게 넘어가는 눈매와 입가에 머금은 미소에서....
조용하고 고운 우리 지수의 심성이 잘 드러납니다...

이 사진은 걍 누질러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빠의 긴장된 호흡이 느껴집니다...^^

2004-07-25
22:46:11

홍필호
몽방장님은 호흡까지도 느끼시는 고수이시군요.
그냥 숨만 헐떡거리다 저렇게 밖에는 못찍었는디...

2004-07-25
23:10:02

오삼현
무슨렌즈에 내공을 불러 넣었는지
지수가 이제 처녀티가 나는군요 ?

2004-07-26
00:18:13

메밀꽃 필무렵
뜻밖의 사진을 보게됩니다.
문득, 저희 장인어른이 생각납니다.
전 결혼하고도 한달동안 도둑놈 소릴 들어야 했습니다.
아마 홍선생님도 이르긴 하지만 그러실줄 압니다.

평범한 곳에 시집보내길 원하셨지만, 사람 일이라는 것이 어디 맘대로 되는게 있어야죠!
기도많이 하셔야겠습니다. 좋은 도둑놈 사위로 맞으실려면....
미소가 참 곱습니다. 순수하게 보이구요.

2004-07-26
00:36:31

헤세드
이리도 고운 처자를 두셨나요
자식은 전통의 화살과 같다고 했는데
바라보고 있으면 힘이 나시겠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바라보는 아비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2004-07-26
05:51:17

땡스맘
지수 어머니가 참 고우시더니
따님도 저리 곱습니다. ^^
처갓집 **보고도 절하셔야 할 홍샘입니다.

2004-07-26
06:27:47

無限大(김익훈)
아들만 둘 있는 나로서는 욕심이 나는 사진 입니다. 그런데 사진 못찍는 울 집안은 홍샘이 생각이 없겠지요?

2004-07-26
07:17:21

홍필호
자식이란 품안에 있을때 자식이지요...

조금 커서 품을 떠나면 그때부터는 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많은 학부형들을 대하다 보면
자신이 못다한 꿈을 자식으로 이루게 할려는 무모한 짓들을 하곤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과 무모한 것은 분명 다를텐데
자식의 능력이나 적성도 모르고 무작정 다그치고만 있으니...

2004-07-26
08: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