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필호 홈페이지입니다.

▒▒▒ 한장의 사진 ▒▒▒
사진은 카메라가 담지만 사진 속의 영혼은 사람이 담는다.
사진가가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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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장

사진가: 홍필호

몽샤우
만만치 않은 눈매에.....
미간에 잡힌 주름은
그의 실력이 녹녹치 않음을 보여준다.

구리빛 피부와 하얗게 쇤 머리칼은
그의 밑에 딸린 사람들을 다스리기엔
충분하고, 또한
세월을 지켜온 관록의 힘을 느끼게 한다.

오똑한 콧날과
야무진 입매무새는
그도 한때 주색 탐했을
젊은시절의 추억을 엿보게도 하지만...

앞으로 지켜야할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확고히 하는 신념으로 더욱 야무지다.

2004-09-03
10:59:14

김광배
몽방장님의 투시력을 읽어보니...아무래도 본 직업이 심리학 대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2004-09-03
11:22:18

Hippo/이경운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김광배님.^^

그리 표현해 내는 쥔장의 솜씨도 일품이고...그 걸 읽어 내리는 몽반장의 예리함도 일품입니다.
홍스홈을 잠시도 떠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윗 입술의 겹쳐진 모양을 보아 움직이는 상태를 잡아 내신 것 같은데...
움직이면서도 저러한 인상을 보여준다는 것이 상당한 고수임에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2004-09-03
11:48:46

풀잎
척 보는 순간... 누굴 닮았다 했는데...
홍쌤과 많이.. 닮으신것 같네요...

어찌보면...딜레마에 푹 빠진 사람 같기도하고...
머릿속의 강한 생각들이 겉으로 뿜어져 나올것만 같습니다.^^*

2004-09-03
14:27:16

blur
요즘 사진에 조금씩의 변화가 보입니다.
내용면에서 심층있게 다루려 하시는것 같고..사진도 좋고 내용도 좋으면 저같은 사람은...ㅡㅡ;;

조리개를 충분히 조였다면 좀 더 디테일하게 살았지 싶습니다.
개방조리개가 내내 조금 아쉽습니다 ^^

2004-09-03
15:20:30

오삼현
느낌이 있는사진이라 . . .
다 좋습니다.
blur아우님 말데로 정말 조리개가 아쉽네요

2004-09-03
18:57:54

한잔/임오택
지인에게서 오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있게 카메라를 들여대는 것 역시 사진가의 아주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 일 수 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는데 홍필호님 사진을 보게 되는군요...^^

2004-09-05
01:34:18

홍필호
나이드신 분들을 가까이서 찍는다는것이 송구스럽더군요.
그정도의 배짱이 없어요...^^

2004-09-07
12:53:12

한잔/임오택
이 정도면 엄청난건데,,,^^
지는 엄두도 못냅니다.
특히 여인네들은...ㅋㅋ

2004-09-07
23:43:03

칠성/장병수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따라가 봅니다.^^

2004-09-11
09:52:43

이인숙
세월에 의해 자연스레 몸에 베이는 여러 형태의 삶의 궤적을 이분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겠네요.
저역시 한 곳에 오래 머물다 보니 저도 모르게 베어드는 그런 것에 때론 제 자신 조차도 놀라는데...

이 분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강인함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산 자신감으로 비추어 집니다.

2005-11-24
16: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