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필호 홈페이지입니다.

▒▒▒ 한장의 사진 ▒▒▒
사진은 카메라가 담지만 사진 속의 영혼은 사람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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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 현광스님 다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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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님의 눈물

사진가: 홍필호

김홍태
예전에 부산에 어떤사찰에서 큰스님의 다비식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이지 보살님들 보다 스님들의 눈물이 더욱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짜~안...했습니다.
흐르는 눈물은 어찌할 수 없는가...보네요.
평안하고 좋은 부처님의 품으로 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2007-11-27
07:09:07

김홍태
근데 선생님 장흥 보림사인가요? 장흥이면 가 본적이 있어서요...나란히 있던 쌍탑의 기억이..

2007-11-27
08:52:23

홍필호
예 맞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다가 그 전날 우연히 알게 되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지가 다비식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ㅡㅜ
스님들의 눈물도 처음 보았습니다.

2007-11-27
09:04:41

땡스맘
다비식 장면을 여러번 보았고
사진도 많이 봤습니다.홍샘...

그런데 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답니다.
대학입학시험을 치른 직후, 저를 가르치시던 수녀님이 돌아가셨는데
입관하기 전 침대에 하얀 옷 입고 누워계신 그 수녀님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같은 수도회에 소속되어 있던 제 친이모가
"이모 죽으면 그땐 어떡할 거냐"며 달래던 기억이 납니다.

죽음앞에서 흐르는 눈물은 "산 자의 설움"이라고 하던데
사진속 스님들께서는 아마도 이뻐해 주시던 은사스님을 떠나보내신 것 같습니다.

2007-11-28
13: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