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필호 홈페이지입니다.

▒▒▒ 한장의 사진 ▒▒▒
사진은 카메라가 담지만 사진 속의 영혼은 사람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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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소

사진가: 홍필호

몽샤우
여백은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으로 채워....
수줍은 듯 움츠리는 눈망울이 예쁜....꼬멩이.

2005-06-09
09:06:50

코나
요즘 선생님 사진을 보면.. 너무나 따듯한 사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
이쪽을 점령해버리실려구요? ㅎㅎ
이 사진은 그냥 미소가 아닌 백만불짜리네요...
아..너무 좋아요!!

2005-06-09
09:18:38

땡스맘
업어갑니다...하기 전에..^^

2005-06-09
09:51:19

홍필호
요즘 골목길을 다니면서 만나는 꼬마 아이들 중에 한명입니다.
이 아이들은 스스럼 없이 사진을 찍어 주라고 저에게 오더군요.
그러면서 밝고 환한 미소로 저를 즐겁게 해 준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 주면서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면은
하나같이 엄마가 미국에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아빠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살고
엄마가 있는 꼬마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숫자가 적더군요.

이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가 미국에 있답니다....-_-
그러나 그 꼬마아이의 손에 들고 있는 장난감(찱흙이더군요)을 들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순수했습니다.
나와 함께 찰흙 놀이를 한참동안이나 하면서 얼마나 즐거워 하던지...
지금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제가 요즘 올리는 꼬마들의 대부분은 엄마가 없는 아이들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더군요....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는지...

2005-06-09
11:06:54

홍필호
둘러 볼수록...
골목길의 많은 아이들을 만나 볼수록...
안타까운 현실이 아쉬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상하지요...
나는 그런 어두운 모습보다 밝은 모습으로 담아내는것이 좋으니...
현실은 어둡지만 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속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어볼까 합니다.

때문에...
우리 똥기와 따글이...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2005-06-09
11:34:59

코나
저도 비록 어두운면이 있긴하지만... 그 어두운면을...
밝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잘봤습니다.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는데...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평생이 아닐지..^^
아이들의 웃는모습만 담아서 책으로 낼 생각입니다.
상업적이 아닌.. 저의 자녀에게 줄 선물로.
중간중간엔... 아빠가 이런곳도 갔었단다..라는 풍경도 넣구요.
너무 큰 꿈은 아니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2005-06-09
11:53:01

홍필호
평생동안 할일이 생기셨군요.
서두르지말고 우리 천천히 함께 합시다...^^

2005-06-09
14:10:33

땡스맘
두분의 대화글을 읽으며
저역시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평안해짐을 느낍니다.

평생을 통해
순수한 열정으로 할 일이 생겼다는 것
엄청난 축복입니다.
두분 언제나 건강하시고
그 뜻을 꼭 이루시길...

2005-06-09
14:41:16

선경
평생동안 할 일....
그 의미를 새겨봅니다.

나이먹어도.환경의 옹색한 변화에도
여전히 좋아하는 그 가치가 변하지않는다는 것....

2005-06-09
18:18:00

홍영인
코나님이 참 멋진 아빠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평생동안.....
마음을 맑게 유지하시고 좋은 친구를 곁에 두시면
굳이 맹세를 하지 않으셔도
결의를 하지 않으셔도

그 마음이 지켜질 겁니다.

2005-06-09
20:39:41

IOOO
마음아픈 사연이네요
말씀안하시면
전혀 눈치챌수없을정도 순수하고 맑은 모습이네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이 참 좋습니다
"그래도 굳건하고 참되게 자라다오"

2005-06-09
21:19:05

IOOO
오랫동안 기억 될 모습입니다

2005-06-09
21:20:21

헷세드
이 아이의 모습이 코헬렛님의 아들 영락이 어릴때 모습과 꼭 닮았군요^^

2005-06-10
14:29:47

김광배
정이 그리운 표현이랄까요. 엄마의 젖꽃지를 잡은 모습이랄까요?
하늘 하늘핀 코스모스 꽃송이 처럼 갸날프고 여린 모습입니다.

2005-06-10
22:35:28

이인숙
아이가 커가면서 느끼게 될 엄마의 빈자리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유치원행사 때는 왜 그리 엄마가 많이 필요(?)한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으로 그 자리를 채워 나가기엔 세상이 너무 각박해져 있지 않나 싶어 집니다.
아마 주변 사람들 모두 힘을 조금씩 보탤 수 있다면 아이가 커가면서 그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더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자신 내 아이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돌아보면서 주변의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줄줄 아는 마음을 가졌으면 싶습니다.

2005-12-05
21: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