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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홍선생님도 잘 계시지요?
우리나라의 인문계..아니 모든 교육이 대학에 그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살아갑니다.
1학기 수시 일정을 마치면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원서의 도장을 찍으면서...
아이들이 조금더 자신의 인생에 신중했으면 하는 마음과,
오죽하면 이 상황을 저리 빨리 벗어나고 싶어 안달일까 하는 마음이
마구 마구 뒤섞여서 제가 다 혼란스럽더군요.
아무튼 아이들 모두 자신이 내린 결정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 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괜히 바쁜 척하면서 모임 자리 한번도 마련 못했네요...
아마 몸보다는 마음이 바빴던 탓인가 봅니다.
제가 원래 사람이 좀 모자라서
두가지를 잘 못해요...
하나에 열중하면 다른 한쪽은 거의....
그래도 조만간 갱변토가의 그 옴팍한 자리에서
맛좋은 오리로스의 맛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사진은 뒷전...ㅎㅎㅎ)
다음 주면 개학이네요(사실 방학 내내 학교에서 살아서 개학의 느낌도 없지만...쩝)
9월이 되어 목포에 시원한 바람이라도 부는 날 자리 한번 마련해 보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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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1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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