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내가 처음으로 D2H와 SB-800을 사용해 본 소감을 광전방에 올린 내용이다.
(2003년 12월 26일에 올린 글임)
어제는 날씨가 너무 춥고 흐려서 빛이 좋지 않은 상태로 찍었다.
다은이가 하도 춥다고 해서 급히 찍느라 구도고 캐치라이트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작품의 완성도를 보지 마시고 그냥 느낌대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작품성은 완전히 없기 때문입니다...^^
두장의 사진은 커브만 조절(캐스트제거-디백보다 훨씬 캐스트가 없음)하고 원본 그대로이다.
풍경은 아직 찍어보지 못해서 계조 부분은 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고...
선예도는 샤픈을 전혀 주지 않았지만 마치 샤픈을 먹인 것처럼 놀라운 선예도를 자랑하는 디투이다...^^
위의 두 사진도 샤픈을 전혀 주지 않은 원본이다.
그런데 마치 디백이 사진에 샤픈을 한 방 먹인 것보다도 더 선명하다.
그리고 포샵에서 압축률도 9까지 압축한 사진들입니다.
그래도 전혀 뭉개짐이 보이지 않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1번 사진(위 사진)은 f/2.8, 1/4000 초(1/400이 아님)로 동조를 해서 찍어 본 사진이다.(핫슈에 장착)
우리 집 마당에서 찍었고 적정 노출이 f/ 2.8, 1/500~1/1000 근방이었다.
사실 4000 ~ 8000 분의 1초에서 후레시가 동조할까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실험을 해 봤는데...완벽하게 동조를 해 줬고...그것도 연사로도 모두 발광을 해 주더군요.
SB-800...물건입디다...^^
이 사진은 셔터속도가 너무 빨라서 모의 야경(배경이 노출 부족함)이 되었지만
디백이에서 이런 사진을 찍으려면 조리개를 조여서 찍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뒷 배경을 보세요...가까이 있는 벽이 아웃포커스 되어서 흐려지는것을...
조리개를 조여서는 절대로 저런 효과를 얻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어두운 부분에 노이즈가 있다고 하지만 저는 발견할 수가 없더군요.
고감도에서는 노이즈가 어쩔지 모르겠지만 아직 테스트는 못해 봤습니다.
2번 사진(아래 사진)은 f/3.2, 1/1250(1/125가 아님)초로 동조를 해서 찍었고(SC-17로 연결)
조리개를 열어서 뒷 배경을 아웃포커스 할 수 있는 FP발광 기능이 없었던...
디백이 에서의 아쉬운 점을 한순간에 날려 버리는 장면이다.
오후의 석양빛이라 배경이 약간은 붉은 끼가 돌지만(후레시 발광으로 얼굴은 색감이 좋음)
밝은 배경의 디테일도 살리면서 얼굴이 어둡지 않게 찍을 수 있고
조명이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자연스러운 발광을 해 주는 SB-800과 D2H의 조합...
바로 그 i-TTL과 FP발광이 나를 사로잡는 순간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바디가 가장 좋은 거라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느낌은 자신한테 달렸으며 자신의 느낌으로 바디의 완성도를 올리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아마는 작품을 장비탓하고...프로는 작품을 내공탓한다...^^ | |
